아치의노래1 꽤 괜찮은 사람책 한번 펼쳐보시겠습니까? - 영화 <아치의 노래, 정태춘> '사람이 책이고 마을이 도서관이다' 굉장히 누군가 말했을 법한 문장인데, 실제 덴마크 사회운동가가 창안한 행사의 이름이라고 한다. 사람은 책을 선택할 수 있고, 호불호도 당연히 가질 수 있으니 모든 책이 읽히거나 도서관에 비치될 필요는 없다. 그런데 간혹 취향도 아니고 평상시 궁금한 것도 없었지만 그 누가 봐도 한바가지 공감 지점이 최소 한가지 이상은 잡힐 만한 사람책이 있다. 영화 에서 삶의 궤적을 따라 덤덤하고 말끔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마치 노래 인생의 궤적과 유사하기 그지 없다. 만든 노래처럼 인생을 살고, 노래라는 일상의 일과 노동이 그대로 인생인, 누군가든 한번 쯤 부러워할만한 삶의 자세. 물론 누군가에겐 꼰대같고 다 옛 일 같고 주변인들은 힘들었을 것 같고해서 펼치기 싫은 책일지도 모른다. .. 2022. 4.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