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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18

공연전시 [조정오씨 이야기] 완료! 천장산우화예술제 제7탄:우화,신화,SF에서 진행한 공연전시 [조정오씨 이야기]를 무사히 완료했습니다! 관람 와준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2023. 10. 17.
2023.10.13. ~ 15. 천장산우화예술제 제 7탄 우화, 신화, SF 받아라 정보~! 라인업 공개 [우화] 1. [조정오씨 이야기] 장소: 천장산우화극장 일시: 13일 ~ 15일 상시전시 (공연_ 13일 17시, 14일 19시) 제작: 이야기 상자 장르: 전시 및 공연 2. [멸종의 대화] 장소: 천장산우화극장 일시: 13일 17:20, 19:20 제작: 장미밴드 장르: 영화 3. [코스믹러버] 장소: 천장산우화극장 일시: 14일 ~ 15일 13시 제작: 이류장 장르: 공연 4. [언니소개] 장소: 천장산우화극장 일시: 14 ~ 15일 16:30 제작: 팀 해파리 장르: 연극 [신화] 1. [두리] 장소: 아트라운지 쌀 일시: 14일 ~ 15일 15시 제작 :두리 장르: 이동형 공연 2. [천장산 산신제] 장소: 아트라운지 쌀 일시: 15일 18시 제작: 사하따나 장르: .. 2023. 10. 12.
[영상] 2022 김지희_jineeya 개인전 [위대포의韋帶布衣] 좋은 친구 덕분으로 전시 영상을 선물받게 되었습니다. 전시 기간에 직접 보지 못한 분들에게도 전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겨 행복한 기분입니다. 오는 6월 12일까지 전시는 진행 중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관람오시길~! 2022. 6. 10.
인생과 몸 구비구비 능선너머 오르락내리락 인생과몸 2022. 5. 10.
내 안에 품은 알들 그야말로 직관적인, 내 안에 품은 알들 2022. 5. 5.
[낙서] 사슴 나무를 닮은 사슴. 본인에겐 질곡이겠지만, 뿔이 찬란한 사슴은 사람들의 생각을 고대로 순식간에 보내버리는 신의 상징. 2022. 5. 1.
그녀의 옷장 이 옷장의 주인은 제주시 용담동에 있던 내왓당의 홍아위(紅兒位)로, 뱀의 이미지를 품고 있는 듯한 신이다. '붉은 아이'라는 이름 뜻을 가진 이 신은 노란 상의에 붉은 치마와 같은 옷에 붉은 부채를 들고 있는데, 그녀가 걸치거나 가지고 있는 눈, 머리카락, 목도리, 허리띠 등을 따로 떼어 옷장에 정리한다면 이런 모양은 아닐지 생각해본다. 2022. 1. 16.
전조 - 순환의 의미를 되새기며 설이 지나지 않은 이 때, 시작한 듯 시작하지 않은 듯 모든 것이 애매한 이 때, 많은 생각들이 조붓조붓하게 머리에 들어서는 이 때, '취하고 쳐내고'의 방식이 아닌 자연스레 흘러가는 기류를 만들어보고 싶은 이 때, 아마도 이 때가 바로 기본을 더듬으며 순환의 흐름을 재정비할 만한 때. 2022. 1. 9.
[글/시리즈] 도철(饕餮)_#04 - 도철 그리는 작가의 글 그리기 03.28. 얼마 전 숲을 걷다가 수십 마리의 비둘기들이 앉아있는 놀라운 나무를 발견했다. 나중에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그 나무는 페린데우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예전 어머니로부터 치명적인 비둘기 나무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어느 날 숲 위를 날던 어머니는 비둘기떼가 잔뜩 앉은 나무를 한그루 발견하였다.곧장 땅으로 내려가 나무로 슬금슬금 다가갔는데 달콤한 열매에 취한 비둘기들은 어머니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다. 어머니는 몽롱한 비둘기들의 눈을 살피고 나서 바로 나무를 향해 내달렸다. 그러나 나무의 그늘에 들어선 순간 격렬한 고통이 밀려왔다. 거대한 포효와 함께 몇 걸음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디뎠던 발의 발톱 끝은 시커먼 색으로 물들었다.나무 그늘이 공포를 야기시키긴.. 2015. 7. 24.
[글/시리즈] 도철(饕餮)_#02 - 도철 그리는 작가의 글 그리기 03.19. 나의 이촌(二寸)1)들은 겁쟁이다. 아니, 게으른 건가?순제의 궁 밖으로 나온 적이 거의 없다. 한 번 몸짓에 천리를 가는 용의 자식으로 태어났으면서도황제가 보이는 제 어미에 대한 호의에 자식들이 먼저 반응했다. 앞다투어 경쟁하듯 순제의 심금을 울릴만한 제의를 내뱉었다.'사후를 지켜주겠다', '궁의 파수꾼이 되어주겠다', '독약으로부터 황실을 지켜주겠다', '소리 질러 귀신을 쫓아주겠다'... 하나같이 쓸모없는 존재였다. 그렇게 보였다. 그래서인지 쓸모 있을 법한 일을 열심히 찾아댔다. 그렇게 보였다.찰나의 안위를 위해 종마처럼 달렸다. 그렇게 보였다.결과적으로 꽤 바빴다. 그렇게 보였다.어리석었다. 그렇게 보였다. 1) 도철과 이촌들 도철(饕 탐할 도, 餮.. 2015. 7. 9.
알타이의 여신들 문명의 시작엔, 신화의 시작엔 언제나 여신이 있다.시대에 따라, 권력에 따라 그녀들의 가치와 존재감이 달라져도우리의 시작에 그녀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이제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24,000년전... 앙가라강유역 말타유적에서 발견된 7.9cm의 후기 구석기 여신 아마도 21,000년 전 앙가라강 유역 뷰렛 유적에서 발견된 12.1cm 의 또다른 후기 구석기 알타이 여신 2014. 8. 30.
제강과 도철, 시작의 이전과 끝의 이후 신화에서 본격적인 첫장을 장식하기 이전에 등장하는 신들이 있다.그리스에서 가이아도 이전에 태초신 중 하나로 '카오스'가 존재했다면, 중국에서는 혼돈의 신 '제강'이 있다.(솔직히 신화를 나라 이름으로 구획지어 언급하는 건 불합리하다싶은데 앎의 깊이가 딸리니 어쩔 수 없다..ㅡ.ㅡ) 둘다 의미도 비슷하거니와 존재들이 존재하기 이전의 존재(?)로, 텅비거나 공허한, 그야말로 '혼돈'을 뜻한다.태초를 상상함에 있어서 혼돈이나 허공 등을 언급하는 것은 굳이 과학을 끼워넣지 않아도 일종의 상식적인 의식의 흐름 아닐까? 혼돈의 신 '제강'은 날개 4개, 다리 6개에 눈, 코, 입, 귀 모두 없는 신이다. 그 모습으로 상상하긴 어렵지만 가무에 뛰어난 신이다. '장자'에는 친구들이 '제강'에게 눈, 코, 입, 귀를 만.. 2014.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