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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철2

지구를 관찰하고 싶어지는 오늘 - 전시 [지구(地球).The Earth 전] 환경을 넘어 지구 자체에 대해 관찰하게 되는 전시가 있다. 어떻게 보면 그냥 지구라는 곳에서 발생하는 현황을 상징화하여 보여주는 듯도 한 이번 전시에서 돋보이는 점은, 비록 섹션이 나뉘어 있으나 섹션별 구획이 아닌 자연스레 한 공간에 공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전시의 팜플렛 상의 섹션은 무대(Stage), 빛(Light), 생명(Life), 꿈(Dream) 4가지가 있다. 그러나 3층의 공간에는 이 모든 섹션의 작품들이 어우러져 진정 '지구'라는 공간의 함축적이면서 끊임없이 생산되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무대(Stage) 섹션에 해당하는 [Sound Forest (소리 숲)]는 종이관 속 앰프와 나선형 삼각뿔의 도움으로 전 공간에 그 소리를 전하고 있다. 성북동의 돌과 자연 소재의 솜, 오방색 명.. 2011. 8. 15.
불시착한 그것(?)들 구경가기 - 시립미술관 봄나들이 [불시착, 낯선 풍경] 언젠가부터 매년 봄이 되면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야외에서 봄나들이라는 주제의 전시가 있어왔다. 올해에도 어느새 몇년 사이 더욱 화려해진 꽃과 나무들의 색에도 절대 눌리지 않고, '나는 작품이오'라 무언으로 외치는 폼새의 엄청난(?) 것들이 자리잡고 있다. [불시착, 낯선 풍경]이라는 전시 제목 답게 뭔가 외계 또는 판타지세계에서 튀어나왔을 법한 형체들이 미술관 야외에 '불시착'해있으니 서둘러 가보시길~! 박천욱의 [집에 빨리 갈래] 김성진의 [프로토타입-에스] 윤두진의 [껍질 연작] 장수원의 [산란된 욕구 III] 송명수의 [스즈키상의 변절 II] 박지호의 [무제] 심성운의 [다크 클라우드 나인] 신한철의 [증식] 장세일의 [스탠다드 애니멀 연작] 2011.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