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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화난 것' 배경 中 숲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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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기 신라 노서동 무덤에서 나왔다.

금구슬과 곱은 옥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더욱 화려해보이는 이유는 금 구슬마다 나뭇잎모양의 수많은 장식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마치 나무 하나하나가 어우려져있는 숲,

또는 끊임없는 넝쿨을 연상시킨다.






 

불현듯 내 스마트폰의 사진을 뒤져봤다.

그곳에서 나무들과 고양이와 파레트를 발견했다.

 

블로그에 올리고 싶다고 생각하니 과연 이것들의 공통점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그건 아마도,

요즘 내가 꽤 시간을 들여 쳐다보거나, 쳐다볼 때 기분 좋아지는 것들이 무엇들이 아닐지...

 

 

2014:01:30 17:27:54

 

 

사무실 마당이 녀석들의 아지트가 된지 꽤 되었지만

사실 우리가 오기 전부터도 사무실 지붕은 고양이의 터전 중 하나였다.

처마 밑에 있다고 쳐다본 적 없는데 많이 친해지긴 했나보다.

 

 

2014:02:14 16:04:46

 

 

이 파레트는 내 것이 아니고 함께 그림 그리는 언니의 파레트다.

알록달록 덮혀진 색들이 예뻐서 무심결에 한장 찍어놨었다.

 

2014:01:18 13:14:18

 

 

 

실제 내 파레트는 그닥 깨끗하지 않고, 거의 3차원이 되어가고 있다.

그래도 자뻑인지라 만족은 하고 있다. 무심결에 사진 찍고 싶어지는 파레트는 아니지만...ㅎㅎ

 

2014:01:18 13:25:17

 

  1. 지식전당포 2014.03.06 02:11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 지식전당포 2014.03.10 06:21 신고

    재밌게 보고 갑니다 ^^

환경을 넘어 지구 자체에 대해 관찰하게 되는 전시가 있다.
어떻게 보면 그냥 지구라는 곳에서 발생하는 현황을 상징화하여 보여주는 듯도 한 이번 전시에서 돋보이는 점은,
비록 섹션이 나뉘어 있으나 섹션별 구획이 아닌 자연스레 한 공간에 공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전시의 팜플렛 상의 섹션은 무대(Stage), 빛(Light), 생명(Life), 꿈(Dream) 4가지가 있다.

그러나 3층의 공간에는 이 모든 섹션의 작품들이 어우러져 진정 '지구'라는 공간의 함축적이면서 끊임없이 생산되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무대(Stage) 섹션에 해당하는 [Sound Forest (소리 숲)]는 종이관 속 앰프와 나선형 삼각뿔의 도움으로 전 공간에 그 소리를 전하고 있다.


성북동의 돌과 자연 소재의 솜, 오방색 명주실로 하늘의 구름과 빗줄기를 표현한 듯한 [The space 17(17번지)]은 공간의 한 가운데서 하늘을 유영하는 듯한 기운을 전달한다.


한편, 꿈(Dream) 섹션에 해당하는 작품인 [꿈꾸는 달팽이]는 공간의 한 코너에서 생명체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된 [우주]는 '구(球)'라는 원형, 어찌보면 지구의 기본적 특성을 반영한다.


또 하나의 생명체의 모습은 생명(Life) 섹션의 [Antibarometer]에서 살펴볼 수 있다. 빨대를 재활용하여 구현한 선명한 생명의 모습은 마치 향기라도 내뿜을 것 같은 강렬함이 있다.



한마디로 3층 공간의 전반적인 느낌은 지구의 위에서 떠다니며 볼 수 있는 하늘과 땅과 생명들의 모습, 더불어 다른 천체까지 관람할 수 있는 종합적 조망공간이다.


2층은 3층의 밝음과 비교되는 어둠 속에서 오히려 '빛(Light)과 생명(Life)'의 모습을 차분하고 확실히 관찰하게 한다.

[A storm in the black]과 [A storm in my mind]는 사실상 무대(Stage) 섹션에 속하지만 빨간 리본의 현란한 움직임과 콜라 속 작은 파장이 끊임없는 생명력을 표출하는 듯 하다.


빛(Light) 섹션의 [Moveless-white field]는 은은한 빛의 오뚝이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형상이 마치 돌기세포 속을 돌아다니는 듯 마이크로한 세상의 모습을 선사한다.



빛(Light) 섹션의 [휴(休)]는 투명 유리 테입을 발처럼 길게 늘어 뜨려 전체적으로는 육면각체 모양을 이룬다. 여기에 나무를 상징하는 그림을 그리고 양쪽으로 프로젝터를 통해 계절의 주요 이미지들을 흩날려 마치 숲 속의 사계를 감상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우리 지구인들은 평상 시 비록 좁은 공간 만을 이동하는 듯 하지만 실상 지구의 모든 걸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다.
약간의 돌아볼 여지만 갖는다면 끊임없이 오감 자극 거리 투성이인데 말이다.

이번 전시는 지구의 축소판이자 동시에 진짜 지구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작은 계기라고나할까?



* 사진 출처 : 성북구립미술관 (http://sma.gongdan.go.kr/)

성북구립미술관
주소 서울 성북구 성북동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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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성북동 246 | 성북 구립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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