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복2 겨울의 추억 2 '이젠 끝났구나' 싶은 1월 말 겨울의 추억(?)을 정리하고자 사진을 올렸었건만, 2월에도 세상을 감싸버린 눈발이 날리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젠 마지막이려니 생각하니 '소복소복' 내려버린 눈들이 '분명 폭신할거야'라는 헛된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설산을 누비는 등산가가 한계에 다다르면 반대로 따스한 느낌을 받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이제 3계절이 지나기 전에는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하나하나 나를 지나쳐가는 것들이 아름답기도, 안타깝기도 한 걸 보니 여전히 어리석어도 무릇 중년이 되었나 보네요...음훼훼~! 2013. 3. 12. 1월 마지막날의 '소복이' 관용구처럼 썼던 '소복이'의 진정한 형상화라고나 할까요? 눈이 하염없이 내리던 첫날, 눈은 그야말로 소복이 땅으로 내려앉았습니다. 특히 평면이 아닌 뭔가의 위로 쌓이는 모양새가 귀엽기까지 하네요. but~, 살을 에는 날씨 동반은 1주일 정도면 충분해요~ ㅡ.ㅡ 2012.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