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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공원2

[미완성 3호] 유화 풍경화 두번째 하늘 배경을 채워봤습니다. 언덕의 빈 곳도 채우고요. 아직 나무나 풀잎도 더 정돈할 게 많지만요. 살풍경이라 생각했던 장소에서 건진 한 곳 중 하나라 열심히 마무리해보려고요. 원래 풍경은 훨씬 색이 깊고 스산하지만 근사한 느낌인데 아직 색을 자유자재로 쓰는 게 부족한 건지 원색적(?)이라는 생각?ㅋㅋㅋ 2011. 11. 2.
지는 꽃, 지게 만드는 인공의 힘 - 성북공원 오늘 내일 사이로 코스모스도 지고 겨울에 접어들겠네요. 그래도 이쁘다는 것 만은 부정할 수 없네요. 늦여름 즈음 성북공원에 갔는데 풀, 꽃, 나무도 꽤 아름다워 가서 그림 좀 그려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10월 중순이 넘어가니 정말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풍경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림은 못 그렸었죠. [찰나같지만 영원히 반복될 걸 기대하는 자연의 색] 약간 우울한 감정도 있긴 한데 그래도 공원 입구에서 맞이해주는 건 색이 아름다운 코스모스네요. [찬란한 아름다움에서 서서히 고개숙여가는 꽃] 이 꽃을 보자마자 한창 때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충분히 가늠이 가고도 남았죠. 겨울이 다 되가는 늦가을에도 그 존재감을 지울 수 없는... [생각지도 못한 구도] 어떻게 들이대도(?) 별로 땡기자 않.. 2011.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