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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2

[국보 3호] 신라 진흥왕 순수비 6세기 신라 진흥왕 16년, 서울 북한산 비봉에 세워진 기념비이다. 경주도 아닌 서울에 왠말인가 싶겠지만,진흥왕이 영토 확장을 기념하여 세웠고 당시 관직제도와 인물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고 한다. 사실 국보 1호는 이전부터도 잘 알고 있었고 숭례문 자체가 사고, 사연이 많은 지라 쉽게 잊기도 힘든 국보이지만,국보 2~5호 정도는 숫자상이라도 상식적으로 잘 알고 있을 것 같았는데 순수비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앞부분이 많이 해져서 글자를 잘 알아보기 어려운 대신 옆 부분은 아직 글자가 살아있는 편이다.그런데 매우 선명한 두선 가운데 뭉개져있는 글자의 줄이 있다. 쓰다가 잘 못써서 고치느라 그런건지, 후대에 와서 세줄인데 한줄만 의도적으로 뭉개버린건지 궁금 (O_O)? 2014. 9. 9.
[패턴] 상서로운 바닥 5세기경 신라시대 금동으로 만든 신의 바닥 문양입니다. 크게는 육각의 거북 등껍질 문양이 있고, 그 안에 도깨비같은 동물, 쌍으로 된 새(또는 쌍두새이던가) 등의 모습이 들어있습니다. 외곽의 5각형 안에도 가릉빈가, 새, 기린, 날개 달린 물고기와 같이 [산해경]에나 등장할 법한 일상이 아닌 신비의 동물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수려하고 화려하고 바닥에 박힌 못 길이를 생각하면 일상의 용품은 절대 아닐테고 제의에 쓰이지 않았을까 추측되는데, 약간 의외라고 할까요? 뭔가 오래된 고대라도 삼신할망, 산신 등 인간화된 각종 신만을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니 각종 동물과 비슷하게 믹스된 이미지는 전세계적인 코드라고 볼 수도 있죠. 특히 새 또는 날개의 존재는 더욱 그럴테고요. 참고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삼국시대 중 백제.. 2013.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