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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2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 - 사진전 국내에서 사진의 역사는 1883년에 시작되었다고 하더군요. 초기엔 초상화를 주로 찍다보니, 원래 '초상화'를 뜻하는 단어 중 하나인 '사진(寫眞)'이 대표단어가 되었다네요. 올해 서울사진축제의 주제는 특히나 '사람'이라서 초상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이 게시물의 사진은 전시회와 달리 최근부터 과거로 게시했는데, 일제시대 사진은 일본의 인류학자가 조선인의 미개함을 드러내기 위해 백정, 무속인, 창부 등을 선택하여 촬영했다고 하네요. 서글픈 사연이지만 그래서인지 더욱 많은 사연을 읽게 해주는 사진이 많습니다. 현대의 사진은 단연 어르신들의 사진이 최고입니다. 인물 사진은 아무리봐도 노인이 최고입니다. 별다른 표정이 없어도 주름 하나하나에 이야기 하나하나가 차곡차곡 쌓여있는 느낌입니다. 경북 안동의 어떤 할머니.. 2013. 11. 10.
정해진 정답과 언제나 생소한 감성 주제, 환경 - 사진전 [지구상상전] 환경은 정답이 정해져있어 여러 말이 필요없는 명확한 주제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그 실천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는 것 같은 어려운 척을 어찌나 하는지... 덕분에 언제나 상기시켜도 생소하고 새롭기만 하다. 환경재단과 한겨레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사진 전시는 - 큰 전시의 안좋은 향기가 살짝 나지만 - 여전히 새롭고 다시 한번 심금을 올리는 장면들이 반드시 있다. 더불어 사진을 통한 아트에도 관심이 생기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특히나 지아코모 코스타와 데이비드 마이셀의 작품은 꼭 따라해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번 전시는 어머니 지구 - 현실이나 때론 신비로운 지구의 낙원과 같은 모습 생태학적 상상력 - 가짜이지만 그 실재와 같은 때론 섬뜩하고 때론 수긍가는 환경 오래된 친구 - 오염과.. 2011.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