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만 살아있으면 그만 - 영화 [쁘와송 다브릴]
쁘와송 다브릴 (Poisson d'Avril) 단편, 극영화, 드라마, 어린이/청소년, 퀴어, 대한민국, 23분, HD, 2006년 허인 민지, 조지현, 전수지 12세 관람가 즐거운 거짓말이 허용되는 날, 만우절. 내 학창시절 만우절은 선생님들의 용인 속에 나름 유쾌하게 기억되는 날이다. 그저 추억거리 하나를 가진 나보다는 보다 풍성한 감정과 생각을 향유하게 되는 이도 있다.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그는 만우절 화장실에 화장도구와 함께 갇혀버린다. 곱게 화장하고 나오라는 협박으로 붓을 들긴 했는데 어째서인지 생각보다 즐길만하다. 물론 곱게 화장하고 교실 꽃을 선생님에게 내밀었을 때 반 학생들의 야유는 후졌지만 말이다. 바느질 좀 하는 그녀는 원래도 여학생에 인기가 많은 듯 한데 최근 눈이 가는 여학생도 생..
2010.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