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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재료2

[100P] no title (yet) § 도시에 덧입혀진 자연의 흔적 > no title (yet) 잠시 착각하고 있었나 싶기도 하다.아니면 하나의 과정인가 싶기도 하다.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반영해야한다는 생각에 그 어떤 작업의 결과도 도철과의 연관성에 집중하여 해석하고자 노력한다. 최근 글을 쓰는 것도 글 자체를 작품화하는 것도 있지만 그림작업의 영감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글을 쓰면서 얻게되는 소재는 그림으로 반영되기도 한다.그래도 큰 틀의 명징한 조합은 요원하다.아직 글은 글, 그림은 그림이다. 문득 누군가 나에게 질문한다. 아니 답변한다.작업의 세계관을 만드는 것 역시 작업의 일환이고 때론 수단이다.한순간 작품이 그냥 재미있게, 즐겁게, 만족스럽게 나왔다면 그것으로 행복하지 않은가? 잠시 구축하고 있는 세계관에 작품을 수단으로 쓴 .. 2015. 8. 5.
[100P 미완성] 벽-숨겨진 풍경 최근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저분한 벽에 녹아있는 세월의 흔적이 나에게 진귀해졌다. 한참 들여다보다가 입체로 만들어보기도 하고, 보는 방향을 틀어보기도 하고, 쓸데없는 재료를 써보기도 하면서,숨겨진 풍경을 찾아보고 있다. 하얀 바탕에 동네 주민센터 서예반에서 쓰고 버리는 글자들을 얻어다가 붙여보고 싶기도 하고,그냥 텅 빈 하얀 캔버스에 계속 뭔가 하얀 계열의 재료들만 말끔히 얹고 싶기도 하고,아교액 잔뜩 뿌리고 멋대로 뻗어가는 물감의 길을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고... 아직 진행중. 2015.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