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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2

얼굴들 -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미술신소장품전> 22일까지 열리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아시아미술 신소장품'전에는 유독 '얼굴'이 눈에 띄었다.그 얼굴은 사람이라기보다 붓다, 신, 상상의 동물이지만,인도 건 인도사람처럼, 태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역시 각 나라의 사람처럼 보인다. 요즘 가장 많이 접한 얼굴은 '도철'이다.포악하고 식욕이 너무 좋아 자신의 몸까지 먹어치우고 머리만 남은 도철.때론 동물의 쪼개진 모습이라는 글도 있긴 한데,탐욕을 경계하거나 생명의 소멸을 바라보며 만들어진 상상의 존재같기도 하다. 여튼 대체로 얼굴과 뿔, 덧붙이면 짧은 다리 정도만 남아서 그런지, 단순하고 강렬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상징이다. [도철무늬 솥] - 상나라. BC 12C~11C. 청동. [방형 합]의 일부. 요나라. 1025년. 금. [연화수보살] 인도네시아. .. 2014. 6. 20.
어떤 꿈도 가능케 하는 간다라 미술의 조각들 - [국립중앙박물관] 간다라 미술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일대를 포괄하던 지역의 1~5세기 미술을 의미한다네요. 이 지역은 워낙 서, 남, 중앙 아시아를 잇는 교통의 요지라, 불상 하나에도 인도, 헬레니즘, 로마, 파르티아적 요소가 복합되어 있다고... 실제 인간의 모습을 한 불상이 처음 제작된 곳이라고도 하던데, 워낙 노하우(?)가 출중해져서 그런지 걸작 중 걸작처럼 보이네요. 워낙 다양한 문화가 복합적으로 녹아들어가 있다보니 조각마다 어떤 방식의 상상이나 꿈도 다 꿀 수 있게 해줄 것 같아요. [보살] 2,3세기 한 나라의 왕자였다는 석가모니의 늠름한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원래 보살은 깨달음을 얻기 전 석가모니를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하네요. [미륵보살] 미륵보살은 머리의 리본모양 묶음으로 보통 구분이 가능하다네요. [.. 2011.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