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풍4

가을이었소. 어느새 가을이었소. 그리고 어느새 겨울이오. 어느새 단풍이었고, 그리고 어느새 낙엽이 되었소. 어느새 저 멀리 큰 걸음 옮기고 있는 가을. 2012. 11. 14.
시원시원 널찍한 풍경을 안겨주는 도심 속 나무들의 힘 - 화계사 화계사는 처음 가봤어요. 들어가는 길이 나쁘지 않네요. 주택은 점점 줄어들고 나무 키는 점점 커져가면서, 서서히 다른 곳에 들어서고 있는 느낌이라고나할까요? 다 들어가 입구에 이르러서 시원시원한 나무들이 많아지면서, 어느 도심보다 널찍한 구도를 구경한 듯 합니다. 사실 절 내는 거대함, 붐빔으로 인해 꼼꼼히 위쪽까지 살펴볼 여유가 사라졌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구석구석 끌리는 곳들이 보이네요. 2011. 11. 3.
눈이 부시구나 - 숙정문에서 창의문까지 오늘, 나름 마음 먹고 산을 올라보기로 했습니다.(그래봤자 dead line 2시간 정도지만요...ㅋㅋㅋ) 이제 점점 더 추워질텐데 단풍 색은 한번 봐야죠. 아무래도 이번주가 마지막 기회처럼 여겨졌답니다. 그래서 숙정문에서 창의문까지 가보기로 했죠. 1시간 반에서 2시간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군사지역이라 신분증 제시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사진은 거두절미하고 숙정문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눈도 훤히 트이는데 역시 사진은 풍경을 모두 담기 힘드네요. 그래도 온갖 공중선에 걸려 더이상 찍기 힘든 도심보다야 훨씬 트인 기분입니다. 색도 훨씬 아름답기 그지 없고요.눈보신 제대로... 중간중간 허공을 찍으면 하늘색이 찬란하기 그지 없어요!! 슬슬 창의문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파르더라고요. 마치 캄보디아 .. 2011. 10. 30.
가을이예요.. 아니 이젠 겨울 직전인가요? 어느덧 낮에 세상을 보니 울그락불그락해졌네요. 이 예쁜 모습들 많이 봐둘 걸 항상 후회하지만, 그러한 때라도 결코 늦진 않겠죠? 2009.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