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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5

첫 눈 오는 날, 원색 엄청나게 눈이 오던 12월 중순의 어느날, 차 창의 모습을 담으려다 익숙하던 차 안의 모습이 생각보다 원색적이고 새로워보였던 날이었습니다. 2013. 12. 22.
제법 어우러지는 싱그러운 산길 북악산에 들어가니 겨울보다는 왠지 재잘재잘 시끄러워진 기분입니다. 색이 풍성해진 것 만으로도요. 미친 녹음이 지나고 눈이 적응할만한, 사람이 낸 길과 잘 어울릴만한, 녹색 물결이 시작되었습니다. 겨울엔 부정교합같았던 사람길도 봄이 되니 제법 어우러지네요. 2012. 4. 29.
미친 날씨, 미친 녹음 사무실이 단독주택인데 앞에 작은 화단이 있습니다. 워낙 북한산 자락의 버스 종점에 있는 곳이라 벌써부터 미친 녹색이 깔려있지만요. 오늘따라 해가 보이고 사라질 때마다 밝기차가 엄청나네요. 최근 28도까지 올라갔다가 다음날이 되면 비가 오면서 10도 이상 떨어져버리는 미친 날씨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특별히 오늘은 밝고 어둠과 강하고 약한 바람 덕분에 하루 도안에도 여러 날을 보낸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2012. 4. 26.
(나에게는) 반전의 노래 - The Sore Feet Song '아름답다'라는 단어의 모든 중의적 의미를 대입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일본 애니메이션, [충사(蟲師)]. 이야기의 기본틀이 판타지이면서도 특히 생명에 관한 해석은 실제 그러할 듯 싶거나 정말 그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사랑스럽고, 때론 고통스럽고 안타까운 사연들조차 '아름다운' 추억으로의 승화를 허한다. * 출처 : 다음(http://daum.net) 이러한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를 잘 받쳐주는 것 중 하나가 오프닝 곡인 Ally Kerr의 [The Sore Feet Song] 이다. 꿈결같은 선율과 인물들의 내면을 대변하는 듯한 가사는 녹림 한복판에 있는 듯한 화면과 어우러지면서, 에피소드 한편을 감상한 느낌마저도 든다. 당신을 만나거나 찾기 위한 길에 자신이 자신의 무엇을.. 2011. 5. 15.
물 안보이는 양평 사진 시간대의 묘미가 느껴지는 양평 사진... 사실 좀 꽤재재했던 물보다 풀과 산이 더 좋더라고요...^^ 넘의 집 앞에서 찰칵! 하늘이 참 예뻤어여! 참 든든하고 재미난 회사 동료들...ㅋㅋ 2010.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