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사건1 스스로 하는 '잘 살자'는 다짐 - 영화 [작은 연못] * 이 영화는 리뷰라고 생각하며 쓰기는 힘들 것 같다. 그냥 그런 기분... 작은 연못 감독 이상우 (2009 / 한국) 출연 문성근, 김뢰하, 신명철, 전혜진 상세보기 한국전쟁, 지금도 생각만 하면 피 비린내 날 것 같은 그 시절에도 아이들은 웃고, 어른들은 밭을 일구고, 노인들은 바둑을 두었을 터다. 마치 영화 [동막골 사람들]의 마을과 같은 전경과 순박해서 아름다운 사람들이 일상의 소소함을 나누는 하루하루. 그들에게 전쟁은 있다는 소문만 들리는 무엇이었다. 그들이 피난을 결심한 건 미군이 '작전지역'이라 외치는 탓이었다. 차마 못 떠나고 마을에 있어도 피난가라하고, 산에 올라가도 피난가라하니 주섬주섬 짐을 싸서 좁은 길을 따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행렬들. 그때까지만 해도 산 자도 죽은 자도 평생 .. 2010.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