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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2

부쩍 자란 그 녀석들 어미는 무늬 하나 없는 검은 고양이인데, 이 녀석들은 아비만 쏙 빼 닮았습니다. 완전 꼬맹이 때부터 보다보니 정도 들고 녀석들도 우리가 해치지 않을 걸 아는 지 1m 내로도 가까이 다가오네요. 사료를 사서 주기 시작한지 꽤 되고 녀석들은 갓난쟁이 때 부터 받아먹은 터라, 요즘 꽤 걱정입니다. 10평도 안될 앞마당에서 죽치고, 딴데도 잘 안가는 것 같고, 사료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 같고, 몸 크기도 좀 작은 것 같고... 슬슬 사료 끊고 사냥 또는 채집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유도해야 할 것 같거든요. 뭐 유도한다고 들을 녀석들도 아니겠지만요. 여튼 튼튼히, 나름 고양이다운 cool함 유지하면서, 오래 봤으면 좋겠습니다. 2013. 5. 10.
꽃과 고양이, 고양이 ~~~ 밥! 4마리 정도로 구분되던 녀석들이 어느새 3마리로 정리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눈이 옥색이던 '옥이'는 방랑냥이였거나 옆동네 냥이였나봅니다. 사무실에 고양이밥이 생긴 이후로, 특히 첫번째 사진 뒤에 보이는 어미 '무쌍'이는 우리 사무실 문턱을 스스럼 없이 넘고 있습니다. 새끼를 낳은 건 알고 있었지만, 밥 며칠 신경 못 썼더니 어느날 새끼들을 데려워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저희야 덕분에 궁금해하던 새끼냥이들 구경 실컷했어요~~ 꺄~~ 검은 녀석 한마리와 두번째 사진의 줄무늬 2마리가 있는데요. 조금 더 있으면 우리 마당에서 놀고, 사람들 무릎으로 뛰어오를 지도... 정말 So Cool한 녀석들! '이번 겨울, 확실하게 버텨야 한다 ㅇㅎㅎ' 2012.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