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15 가을이었소. 어느새 가을이었소. 그리고 어느새 겨울이오. 어느새 단풍이었고, 그리고 어느새 낙엽이 되었소. 어느새 저 멀리 큰 걸음 옮기고 있는 가을. 2012. 11. 14. 자연의 걸작품을 감상하는 시간 - 겨울 나무의 아름다움 나무가 가장 아름답다는 2월이 하루 지났습니다. 어느 해는 2월이 29일까지 있다는 사실을 깨닫다보면, 인간이 만든 월 개념보다 자연이 만든 계절이 훨씬 지속적이고 믿음직스럽긴 하지만요. 골격이 그대로 드러낸 나무가지들의 자유로우면서도 균형미 넘치는 뻗어나감은 운치로 따지면 손꼽을 만 하죠. 오늘만큼은 하늘과 구름도 도화지와 가벼운 문양이 되어주기로 한 모양입니다. 북악산 성곽길 내려오는 길에 보인, 살짝 문이 열린 집 안의 촛불 하나가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바로 찍어본 거에요. 2012. 3. 1. 1월 마지막날의 '소복이' 관용구처럼 썼던 '소복이'의 진정한 형상화라고나 할까요? 눈이 하염없이 내리던 첫날, 눈은 그야말로 소복이 땅으로 내려앉았습니다. 특히 평면이 아닌 뭔가의 위로 쌓이는 모양새가 귀엽기까지 하네요. but~, 살을 에는 날씨 동반은 1주일 정도면 충분해요~ ㅡ.ㅡ 2012. 2. 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