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지1 종이 한장으로 시작되었을 지 모르는 단순했을 우리들 - 단편애니 [종이 한 장] 종이 한 장 감독 강민지 (2008 / 한국) 출연 상세보기 날아온 종이 한장, 종이로 걸어오는 존재. 존재가 뚫어놓은 구멍 두개 속으로 넣은 생명의 구와 흙과 신비수. 그걸 통해 싹이 터 자란 식물은 '그'와 '그녀'가 된다. 어느날 떠오른 태양인지 달인지 모를 하늘 속 그것에 눈길을 빼앗긴 그에게 그녀는 하늘을 보기 쉽도록 종이 깔개를 준다. 그것은 다시 별이 되고 해가 되었다가 땅에 내려와 식물이 된다. 하지만 평화로운 삶은 오래가지 못했다. 석양 바라보기가 더이상 재미없는 그녀는 꽃 키우기에 몰입하고, 꽃에 물 주는 게 너무 힘든 그가 던진 물 분무기로 인해 꽃은 꺾여버린다. 그들의 논쟁은 분노를 만들고 세상을 분절시키고, 그들만의 공간에서 머무는 삶이 계속된다. 사실 서로의 삶을 인정하고 함께 .. 2010. 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