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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story185

2014.12.01~06 중앙대문화예술교육원 단체 전시회 - 품 오늘 오프닝파티가 있었어요. 내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3층 301갤러리에서 전시 예정입니다. 금요일도 있지만 오후 4시쯤 정리 시작 예정입니다. 관심자 놀러오시길~! 2014. 12. 1.
초자연의 21세기적 해석은 불합리? - 2014 현장제작작품설치 프로젝트 <초자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중인 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하는 첨단 뉴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설치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초자연은 자연스러움을 넘어서는 현상을 의미한다. 물론 시대에 따라 초자연은 다양한 의미변화를 가져왔을 지도 모른다. 고대인들은 달이 사라지거나, 평생 본 적 없는 홍수를 맞이했다거나, 지진으로 땅이 갈라진 걸 보고도 ‘자연스럽지 못함’을 이유로 초자연을 떠올렸을지 모른다. 대부분 자연이 신이었을 그 시대에도 재해는 특별한 신 또는 새로운 신으로 부각되었을 수도 있다. 어느덧 세상은 특출난 오감 보유자와 시대를 앞선 호기심 소유자, 오감을 넘는 육감 능력자 등을 통해 때론 과학의 이름으로, 때론 신비주의나 무속 등의 이름으로 초자연의 신비를 하나씩 벗겨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공교.. 2014. 11. 1.
수집, 편집증, 데이터 과잉, 언젠가는 회귀 - 성북 도큐멘타 성북 도큐멘타는 성북예술창작터의 전시회명으로 ‘독일 카셀에서 1955년부터 시작된 카셀 도큐멘타에서 제목을 빌려’왔다고 하는데, 성북이라는 지역을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성북을 되돌아보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사실 성북이라는 지역 밖에서 살 때는 다소 오래된 도시라는 느낌을 받은 바 있는데, 각종 왕릉, 성곽, 옛집 등의 문화자원들과 나름 괜찮은 자연환경을 생각하면 그리 틀린 생각이 아닐 수도 있다. 다만 ‘오래된’의 의미에서 풍기는 비활동적인 측면은 생각보다 다양한 살아있는 예술가들의 거주와 활동으로 상쇄되는 측면이 있다. 물론 전시 작가들이 모두 성북에 사는 건 아니다. 작가들의 선보이는 작품들은 다양한 매체와 풍경을 담아낸다.골목이나 주택가를 빛바랜 티미한 색감으로 표현하는 최은경 작가, 도시의 이미.. 2014. 10. 31.
관통되고 연속되는 맥락과 느낌 - 올해의 작가상 2014 올해의 작가상 2014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주최하는 2014년 올해의 작가상은 노순택 작가가 차지했다. 전시 자체는 후보작가 4명의 작품으로 구성되어있는데 - 후보가 되었다는 점 자체가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나, - 작품 수나 주제면에서도 압도되는 1인이었다. 노순택 작가의 작품은 직관적이다 못해 뇌리에 박히게 만드는 회피 유발 마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근과거의 역사이자 떠올리고 싶지 않은 -그야말로- 사고들의 현장을 꼼꼼이 담아낸다.이번 전시의 제목으로 정해진 ‘무능한 풍경의 젊은 뱀’은 – 리플렛에 의하면 – ‘무능한 풍경’은 잔인하지만 현실적으로 어찌할 수 없는 풍경’을, ‘젊은 뱀’은 ‘다른 매체에 비해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뜨겁고 교활한 사진의 속성을 의미’한다고 한다.그대로의.. 2014. 10. 30.
집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다 - 최치원 풍류 탄생展 리플렛에 의하면 최치원은 도착신앙인 무(巫)와 유,불,도교가 공존하는 우리나라의 원형을 풍류로 정의해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전시는 최치원의 그것이 아니라 현대의 인문학자와 예술가들이 직접 탐사하고 해석하여 새롭게 창조시킨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물론 최치원의 발자취를 직접 쫓는 과정에서 탁본이나 그가 실제 즐겼을 풍류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보물 역시 몇 점 있다.이런 작업들을 보는 건 평소 감성에 치우쳐 전시를 관람하던 때와 다르게 생각보다 지적 즐거움을 배가한다. 당대 지식층을 대변하고,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닌 다양한 문물을 접한 인물을 다각적인 방향으로 검토한다는 건 꽁꽁 숨겨진 보물이야기를 구전으로 듣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이런 경우 흥미진진한 감동을 위해선 주인공보다 오히려 화자가 꽤 중.. 2014. 10. 9.
2014.10.11. 나름아트키즈마켓 with 체험, 모두들 몰려(?)오시길~! 2014. 10. 2.
서울괴담 야간기습대회 - "생긴대로 살아라!" 오늘, 서울괴담의 기습 받다!ㅋㅋ공연 잘 봤어요~! ------------------------------------야간기습대회 - "생긴대로 살아라!"2014년 9월 20일 - 21일 오후 5시 / 성북천------------------------------------ 서울괴담 - https://www.facebook.com/seoulkedam 2014. 9. 21.
내공 탓인가, 매체 탓인가, 큐레이팅 탓인가 - 올해의 작가상 2014 과천현대미술관에서 올해의 작가상 전시가 진행 중인데,노순택, 장지아, 구동희, 김신일 총 4명의 작가들의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 모두 현대의 한국미술을 이끌어가는 작가들이겠지만,작가로써의 재능은 둘째치고 작품의 양이나 다루고 있는 주제 등만을 고려해봐도 단연 눈에 띄는 작가가 한명 있다. 그것이 사진이라는 매체 덕에 작품수가 많아서인지,다양한 사회 이슈를 담아내고 참여하는 내공 덕인지,많은 스펙트럼을 담는 것으로 큐레이팅한 덕인지 모르겠다.여튼 크기는 크되 단품 설치작에 집중한 다른 작가들과 대비가 확실하다. 그런데 왠지... 20세기때 지겹게 들어왔던 '-사회적- 소외'가 21세기가 되어 '-자발적- 소외'로 넓어지며 모든 작품에 녹아들어있는 것 같다. 점점 마음을, 정신을 텅 비워가는 듯, 뭔.. 2014. 9. 9.
집단 만다라, 23인의 작품 23인이 모여 서로 다른 꿈과 생각을 그림으로 나타내도,이보다 조화로울 수 있을까요? 옆에 있는, 함께 하는 사람들의 소통과 힘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2014. 8. 23.
동네 그래피티 불량식품화 미아리고개 근처 우리 동네 벽 그래피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두번째 사진이 원래 모습이다. 첫번째 사진은 내 인생 최초로 컴퓨터 그래픽스 수업을 오프라인으로 들으면서 다양한 조작을 가미(?)한 것이지만, 수업 내용과 일치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즉, 다소 딴 짓(?) + 딴 생각하고 있는 상태? ㅋㅋ 2014. 7. 19.
정말로 다를까? - 전시<유니버설 스튜디오, 서울> -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이 그러하겠지만-'유니버설 스튜디오, 서울' 이라는 제목을 들으면 해외 테마파크의 캐릭터나 일러스트 등의 전시라고 생각할텐데...기대(?)와는 달리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 작가들의 전시회다. 확실히 개인의 이력은 중요하다.하나의 문화를 접하며 살다가 다른 문화와 접하고 변형, 조화, 또는 부정 등을 겪게 되면 그 주체만의 독특한 색깔을 띄게 된다.누군가의 작품 속에서 - 이미 체득된 이미지 외에도 - 평생 알 수 없었던 색다른 문화를 감지하는 건 꽤나 흥미로운 일이다. 그러나... 요즘 작가들은 모두 보편적(Univeral)인건지,유독 이번 전시 기획 상 그렇게 포인트를 잡기로 한건지,아니면 이국의 소재가 외국인 작가들에게 묘한 환상을 심어준 건지 모르겠지만,그다지 생경하지는 않은.. 2014. 6. 24.
얼굴들 -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미술신소장품전> 22일까지 열리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아시아미술 신소장품'전에는 유독 '얼굴'이 눈에 띄었다.그 얼굴은 사람이라기보다 붓다, 신, 상상의 동물이지만,인도 건 인도사람처럼, 태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역시 각 나라의 사람처럼 보인다. 요즘 가장 많이 접한 얼굴은 '도철'이다.포악하고 식욕이 너무 좋아 자신의 몸까지 먹어치우고 머리만 남은 도철.때론 동물의 쪼개진 모습이라는 글도 있긴 한데,탐욕을 경계하거나 생명의 소멸을 바라보며 만들어진 상상의 존재같기도 하다. 여튼 대체로 얼굴과 뿔, 덧붙이면 짧은 다리 정도만 남아서 그런지, 단순하고 강렬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상징이다. [도철무늬 솥] - 상나라. BC 12C~11C. 청동. [방형 합]의 일부. 요나라. 1025년. 금. [연화수보살] 인도네시아. .. 2014. 6. 20.